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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앞 3번출구 빈티지 구제 벼룩시장에서 도니가 되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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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버그라운드 2024. 5. 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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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도니가 다녀간 동묘 다녀온 썰풉니다. 동묘 가려면 어깨빵은 각오하고 가야한다는데 과연 어땠을까요.

 

★ 동묘벼룩시장 위치 지도 가는법

지하철로 오시는 분들은 동묘역 3번 출구에 내리면 바로 시작입니다. 

 

★ 동묘 구제시장 주차장 꿀팁

사실 동묘공영주차장을 도전했었는데, 자리는 당연히 없고 걸어 다니는 어르신분들이 많아서 살떨려서 바로 후퇴했습니다.

그래서 주차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했어요. 주말에는 1시간 무료주차 이후 10분당 600원 추가입니다. 그리고 어플가입하면 2시간이 무료라고도 하던데 저는 밥을 먹고 2시간 무료주차를 얻어서 굳이 안 했습니다. 다만 초보라면 내려가는 길이 좁아서 위험할 수 있어요.

 

★ 동묘 벼룩시장 후기

주차를 성공하고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현대시티아울렛에서 동묘까지는 1.7km라서 더운 날이었으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밑으로 청계천을 따라 걸으면 시원하고 산책의 느낌이 있습니다. 올 때는 도로변을 따라왔는데, 물고기나 새를 파는 곳이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비둘기를 전서구로 칭하며 판매하고 있었어요. 구매해도 편지를 전달해주지 못할 것 같은데 말이죠. 방금 비둘기랑 눈마주친 것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100만 원대의 고가의 자전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없는 게 없는 동묘는 낚싯대도 판매합니다

저는 3번 출구 반대쪽부터 거꾸로 들어갔습니다

옛날 DVD가 있어요. 만화방이나 찜질방에서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뭔가 예쁘지 않나요. 부산의 헌책방골목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동묘에서 LP가게를 안 들어간 게 후회입니다. LP턴테이블도 없지만 예쁜 LP는 소품으로도 훌륭하니까요! 따쉬

호두 대신 별모양 대추나무 건강구는 4천 원이었습니다

비메이커 청자켓은 10,000원-1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동묘공원 옆에는 물건을 주워가며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벽 앞에서 외국인 직원한국말로 판매하는 노상옷가게라니 알 수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킬링포인트가 몇 개야

가채는 왜 있는 거야 진짜ㅋㅋㅋ그래도 뭔가 아기자기하지 않나요. 남의 오래된 취향수집품을 보는 기분

소형 전자제품 사이에서 빗나는 에어팟맥스

생각보다 밥솥을 많이 팔아요. 작동이 되는지 장담할 수 있는 것인가.

냉동식품도 실온에서 판매하는 동묘라고 했지만, 냉장고에 판매하는 가게도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약간 사 먹기에는 무섭기도 하고 막상 살 거는 없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인파 보이시나요. 심지어 여기가 한산했던 초입이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길가면서 담배피셔도 모를정도. 그래도 걱정했던 만큼 밀치거나 하시지 않고 다들 젠틀하셨습니다. 가끔 지나다니시는 분들의 패션센스에 놀랐습니다. 왜 외국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가 동묘패션을 좋아했는지 알 수 있달까요.

 

★ 동묘 맛집 토스트 미숫가루

걷다 보니 시원한 게 먹고 싶어 져서 도전한 코코넛은 현장에서 직접 이렇게 잘라줍니다. 

코코팜에 길들여져서 엄청 달고 맛있는 건 줄 알았는데 참외 같기도 하고 밍밍한 맛이었어요. 실망. 다신 안 사 먹어

티비에도 나온 유명한 천 원 토스트입니다. 가성비가 무색한 겉바속촉입니다. 확실히 삼거리이기도 하고 유일한 먹거리라 사람이 더 몰려있습니다. 계좌이체보다는 현금이 빠르게 받아 갈 수 있으니 현금을 준비하세요. 

미숫가루는 생각보다 진하고 시원하고 양도 많고 맛있었습니다. 토스트랑 미숫가루는 꼭 먹기로 해요. 대신 서서먹기엔 사람이 많고 걸어다니면서 먹기엔 쓰레기 버릴곳이 없음. 휴지필수

 

★ 동묘 빈티지 루스 후기

동묘에는 루스라고 빈티지매장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야외에 있는 알록달록한 옷이 있었고요.

실내에는 폴로셔츠를 3만 원에 타미힐피거셔츠도 2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동묘에서 하나를 산다면 여기서 옷을 사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로 가보면 꿉꿉한 냄새가 나고 오염도 확실히 있어서 구매는 꺼려졌습니다. 그리고 폴로반팔티는 가품이라 생각될 만큼 얇고 색이 바래있었어요. 그래서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루스는 아니지만 다른 매장에서도 브랜드 옷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칼하트점퍼가 예뻐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공홈 20만 원을 12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동묘라고 생각보다 막 엄청 싼 건 아니었습니다. 사실 여기보다 이 옷가게 근처에 있던 잔치국숫집이 더 기억에 나네요. 잔치국수 4천 원

 

대규모 오프라인 당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물은 헌 옷수거함 집결지였어요. 무덤 속에서 진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약간 손을 닦고 싶어 지는 깔끔병이 도질 수 있어요. 뭐 하나 건져가야겠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시면 더 편안하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인생에 한 번은 와봐도 재밌는 동묘 후기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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